뇌에 대한 책이라니... 과학과 연결고리가 있는 책을 보면 머리부터 어지러워지려고 하는 습성 때문에 뇌과학 또는 과학 관련 다큐멘터리도 잘 보지 않는 나에게 뇌의 상태를 묻는 이 책은 너무 신선하게 다가와 읽게 되었다. 몸도, 마음도, 기분도 다 뇌 때문이라고 말하는 이 책은 우리에게 많은 위로를 주며 어떻게 하면 기분이나 컨디션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려준다. 지금 현재 무기력으로 지쳐있거나, 기분이 몹시도 다운되어 있거나 마음이 힘든 상태일 경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해결방안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도서 핵심내용
인생을 바꿔줄 7가지 기적의 물질이 있다. 도파민, 노르아드레날린, 아드레날린, 세로토니, 멜라토닌, 아세틸콜린, 엔도르핀이다. 우리가 살면서 한 번씩은 들어봤을 대표적인 뇌 내 물질이다. 이 7가지 뇌 내 물질이 의욕을 높이고,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인생까지 바꿔줄 기적을 물질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뇌 내 물질은 균형이 중요하다. 현대인들은 대부분 뇌 내 물질의 균형이 불안정한 상태다.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사, 수면부족등 잘못된 생활습관은 몸뿐 아니라 뇌를 갉아먹어 뇌 내 물질의 균형을 무너뜨리며 심해지면 각종 정신질환을 일으킨다.
우리가 행복을 느낄 때 도파민이 분비되는데 이러한 도파민은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했을 때 분비되는 물질이다.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도파민이 분비되기 때문에 행복을 위해서는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했을 때 자신에게 적당한 보상을 해주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도파민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우리 자신도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수 있다. 그렇다고 도파민을 분비하기 위해서 너무 어렵고 절대로 달성할 수 없는 과제를 설정하면 도파민은 나오지 않는다. 적당한 과제를 설정하고 도달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즐기면서 실행하는 것이 도파민을 분비하여 행복감을 느끼면서 성공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노르아드레날린은 도파민과는 반대로 공포나 불쾌감, 꾸중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생긴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분비되는 노르아드레날린은 직장에서나 가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계속 방출된다. 노르아드레날린을 잘 활용하면 공포나 불안에 의해 주의집중력과 각성도가 올라 단기적으로 최대효과를 낼 수도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 상황이 지속되면 업무효율도 떨어지고 신체에도 무리가 올 수 있으므로 적당히 휴식을 취하고 쉴 때는 일을 완전히 잊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승부물질인 아드레날린은 운동선수가 경기에서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내는데 자주 사용되는 물질이다. 아드레날린은 천사의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악마의 역할을 하기도 하므로 적절하게 잘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낮에 사용한 아드레날린은 밤에는 쉬게 해 주어야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낮에 격렬하게 일을 하거나 운동을 하더라도 밤에 집에서 휴식을 취할 경우는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면서 몸을 이완시키고 푹 쉬어주어 아드레날린의 스위치를 꺼주는 것이 필요하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공감능력을 키워주는 세로토닌은 각성, 기분, 마음의 안정과 깊은 연관이 있다. 세로토닌을 활성화 하는 방법에는 햇볕 쬐기, 리듬운동, 꼭꼭 씹어먹기가 있다.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므로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꼭 실천하는 것이 좋다.
숙면과 재충전을 좌우하는 멜라토닌은 우리가 잠을 자는 것과 관련이 있는 뇌 물질이다. 수면물질인 멜라토닌이 분비되면 잠을 잘 잘 수 있고, 우울증과 불면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 멜라토닌이 활성화되어 숙면을 취하면 피로해소가 잘 되고 기분이 좋아져 잘 늙지 않는 몸을 만들 수 있다. 밤에 멜라토닌을 분비시켜 제대로 수면을 취하는 것은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 하루 7-8시간의 숙면을 취하여 몸도 마음도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뇌 내 물질인 아세틸콜린은 인지기능과 영감에 깊은 관련이 있다. 의욕이 나지 않을 때는 일단 시작하라. 일단 해보자는 마음이 의욕을 낳는다. 아이디어가 솟아나게 해주는 아세틸콜린을 위해서는 피곤할 때 드링크나 카페인음료를 마시는 것보다 짧은 낮잠을 자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리고 운동을 하는 것이 뇌를 활성화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아세틸콜린의 주원료는 레시틴이므로 달걀노른자나 두부요리를 통해 공급해 주도록 하자.
극한 상황에서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게 하는 물질인 엔토르핀은 강력한 진통작용을 하는 뇌 내 물질이다. 고통스러운 순간에 행복을 느끼는 육상선수들을 예로 들 수 있다. 마라톤 같은 장시간 달리기를 할 때, 어느 순간 고통스러움이 사라지고 몸이 가벼워지고 상쾌함을 느끼는 순간이 오는 상태를 러너스 하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엔도르핀을 설명할 수 있는 예시라고 하겠다.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사고를 한다. 긍정적인 사고는 엔도르핀 사고라고 바꿔 말해도 좋을 것이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실패에도 감사할 정도로 긍정적 사고를 할 때 뇌에서 저절로 엔도르핀이 분비된다.
도서리뷰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위해서는 균형이 중요하다. 너무 일에 몰두하여 일중독에 빠지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는 이유, 긍정적인 사고를 하고 매사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이유, 낮에 열심히 일하고 밤이 되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숙면을 취해야 하는 이유 우리가 일상에서 매일 마주하는 모든 일들은 다 뇌를 최적화해야 조화롭게 행복을 느끼면서 살아갈 수 있다. 이러한 이유를 뇌과학적 관점에서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이 책을 읽고 정말 인간이라는 존재는 과학적인 존재임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열심히 사는데도 항상 피곤하고 잠도 잘 안 오고 왜 이렇게 무기력한 지 스스로를 탓하면서 지낸 날들이 미안해졌다. 7가지 물질이 조화를 이루기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이 그리 어렵지 않다. 아침에 햇살을 받으면서 일어난다든지, 운동을 하는 것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고 밤에 자기 전에는 휴대폰이나 자극적인 영상을 보지 않는 것 등 지킬 수 있지만 습관이 되어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는 행동들을 하나씩 덜 하는 것만으로도 뇌를 최적화하여 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고 하니 오늘 아니 바로 지금부터 실천해 보도록 해야겠다. 결국 성공하는 인생을 사는 사람들의 실천하는 삶, 행동하는 삶이 뇌를 최적화하는 데에도 최고의 방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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